🌱 1개월, 우리 가족에게 온 첫 번째 변화
쌍둥이를 품에 안은 지 어느덧 한 달이 흘렀습니다.
하루가 24시간이라는 사실이 믿기지 않을 만큼 바쁜 시간들이었어요.
그 속에서 가장 놀라운 건, 똑같은 시간에 태어난 두 아이가
조금씩 다른 방식으로 성장하고 있다는 점이었습니다.
👶 달콩이 vs 살콩이: 같은 날 태어나도 다른 하루
구분 첫째 달콩이 둘째 살콩이
체중 변화 | 2.9kg → 3.6kg | 2.8kg → 3.3kg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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수유 텀 | 2시간 간격 | 2.5~3시간 간격 |
울음 성향 | 금방 우는 편 | 참았다가 폭발 |
잠버릇 | 손을 꼭 쥐고 잔다 | 팔을 활짝 펼치고 잠 |
이 작은 차이들이 엄마의 마음을 매일 새롭게 자극합니다.
“쌍둥이라도 성격이 완전히 다르구나.”
매일이 작은 실험 같고, 선물처럼 다가와요.
🍼 생후 1개월 쌍둥이의 루틴: 하루 24시간 기록
이 시기의 아기들은 **‘먹고, 자고, 싸고, 울고’**를 반복해요.
그 리듬이 예측 가능해질 때, 육아는 조금 덜 힘들어집니다.
✅ 하루 루틴 요약표
시간대 활동 엄마의 일상
06:00 | 아침 수유 + 기저귀 | 눈을 비비며 시작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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08:00 | 짧은 낮잠 | 가벼운 정리, 간식 |
11:00 | 수유 + 트림 | 유축기 + 유축 정리 |
14:00 | 낮잠 / 깨어있기 | 아기 옆에서 독서 |
17:00 | 수유 + 목욕 준비 | 손 빠르기 실력 상승 |
21:00 | 잠자리 루틴 | 아기 마사지 + 수면 유도 |
24:00~03:00 | 밤중 수유 | 2시간마다 깨기 |
이 시기의 핵심은 수면과 수유 루틴을 잡아가는 것이에요.
완벽할 수는 없지만, 반복되는 리듬 속에서 아이들도 안정을 찾는 모습을 보여줍니다.
💡 쌍둥이 육아 꿀팁: 엄마가 꼭 알아야 할 3가지
경험은 최고의 선생님이지만, 정보는 시간을 줄여줘요.
1. 서로 다른 수유 패턴, 개별 메모하기
- 아기마다 수유량, 트림 시간, 수면 시간이 다름
- 수첩이나 앱으로 기록하면 패턴이 보임
2. 기저귀 교체는 ‘소리’보다 ‘표정’으로 확인
- 울기 전 찡그림 → 기저귀 신호일 수 있음
- 두 아이가 동시에 울면 당황하지 않도록 미리 체크
3. 같이 재우되, 각자의 공간 유지
- 침대는 한 곳이지만, 수면포지션은 다르게
- 작은 이불, 속싸개, 담요로 구분 가능
📸 감성 기록: 같은 공간, 두 개의 시선
둘이서 함께 찍힌 사진은 많지만,
둘이 따로 바라보는 순간이 더 소중하게 남더라고요.
- 💕 달콩이: 젖병을 보자마자 손을 올려 잡는 습관
- 💕 살콩이: 잠들기 전 꼭 제 얼굴을 바라보다 잠드는 눈빛
이 모습들을 놓치지 않으려고
매일 1장씩 ‘감정 기록용 사진’을 찍고 있어요.
아이들의 성장뿐 아니라, 엄마의 마음도 함께 기록되는 사진들입니다.
🧡 오늘의 엄마 기록: 같은 듯, 전혀 다른 사랑
처음에는 “똑같이 대해줘야 한다”는 부담이 컸습니다.
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알게 되었어요.
사랑은 공평함이 아니라, 각자에게 맞는 다름에서 시작된다는 걸요.
달콩이에겐 조용한 손길을, 살콩이에겐 말 없는 눈맞춤을.
두 아이는 똑같이 소중하지만, 그 사랑의 표현은 조금씩 달라도 괜찮더라고요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