⏰ 새벽은 수유 전쟁의 시작 – 00:00~06:00

신생아 쌍둥이의 하루는 밤부터 시작됩니다.
하나가 깨어 울면, 5분 뒤에 다른 하나도 깨서 울고, 그 울음에 첫째가 다시 깨고…
그야말로 **“무한 루프”**였어요.

이 시간대는 주로 수유와 트림, 기저귀 갈기, 다시 재우기의 반복입니다.
한쪽 아기를 안고 젖을 먹이는 동안 다른 한쪽은 바운서에 앉혀 놓고 토닥입니다.
두 손이 부족한 시간이죠.

🤱 꿀팁:
수유는 되도록 두 아이를 같은 시간에 맞춰 진행하세요.
그래야 부모의 수면시간이 1분이라도 늘어납니다.

🌞 오전 루틴 – 수유, 트림, 낮잠, 그리고 세탁기

06시쯤 두 아이가 잠들면, 그때가 엄마의 하루가 시작되는 시간이에요.
남편이 출근 준비를 하고, 저는 아기들 옷과 속싸개를 세탁기에 돌립니다.
수유 후 토를 하거나 기저귀가 새는 일이 많아 하루에도 빨래를 2~3번은 돌리게 됩니다.

💤 낮잠 루틴 만들기 팁:
같은 음악, 같은 담요, 같은 자세로 잠자리에 들도록 도와주세요.
반복은 아기에게 ‘안정’이 됩니다.

☁️ 오후는 분업 육아의 시간 – 수유·기저귀·산책

12시부터 18시 사이는 아기들도 활동이 많아지는 시간입니다.
수유 간격은 2~3시간 간격, 기저귀는 그보다 더 자주 갈아야 해요.
가능하다면 짧은 산책을 나가 태양빛을 쐬는 것도 좋습니다.
신생아의 낮과 밤 구분을 도와주는 데 도움이 되기 때문이죠.

📌 엄마의 생존을 위한 현실 리스트

• ✅ 아기 수유와 수면 시간표 앱 활용하기
• ✅ 기저귀 쓰레기통은 2개 (하나는 비상용)
• ✅ 젖병은 4세트 이상 구비 → 밤마다 삶지 않아도 됨
• ✅ 간단한 엄마 간식 상시 배치 (에너지바, 바나나 등)

🌙 밤은 누구도 잠들지 않는다 – 수면 교육의 시작

저녁 수유가 끝나는 21시쯤부터 다시 긴장이 시작됩니다.
하루 중 가장 오래 자는 구간이기도 하지만,
둘 중 하나가 깨는 순간, 전원 기상이라는 게 쌍둥이 육아의 현실입니다.

😴 수면 루틴 TIP

• 저녁 목욕 → 수유 → 라이트 꺼짐 → 자장가
• 매일 같은 시간, 같은 순서 유지
• 백색소음기기 활용 가능 (심장소리, 파도소리 등)

💗 하루를 마치며, 엄마의 짧은 회고

오늘도 하루 8번의 수유, 16번의 기저귀 교체,
2번의 낮잠, 1번의 대형 울음사건, 그리고…
기억나지 않는 한 끼의 밥.

하지만 두 아이가 자는 얼굴을 보며 생각합니다.

“그래, 오늘도 버텼고, 너희도 자라줬구나.
나도 조금 더 강해졌어.
엄마는 오늘도 잘했어.”